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왜?"라는 생각!!!!
그래서 생겨난 질문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철학은 어렵게만 생각되지만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고 꼭 알아야만 하는 학문 같아요.
이번 주 티나가 골라온 초등철학도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는
바로 <뒤르켐이 들려주는 자살론 이야기>랍니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20.
뒤르켐이 들려주는 자살론 이야기
뒤르켐이 들려주는 자살론 이야기
갑자기 자살론??? 하면서 티나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궁금해졌다고 하네요.
제목부터 궁금증이 팍팍!!!
한번 살펴볼까요?
초등철학도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는
어려운 지식을 넣어주려는 그런 철학 도서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로 철학을 풀어낸 책이랍니다.
그래서 더욱 쉽고 흥미 있게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갈 수 있어요.
집단적 신념, 경향은 개인들의 의식의 상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사회적 집단이 놓여 있는 조건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 뒤르켐
신문사의 편집회의가 시작되어요.
기자가 아닌 신문의 사회면, 문화면, 경제면, 정치면 그리고 논설 면이
그날 발행될 신문 내용들을 이야기한답니다.
너무 재밌는 설정이죠?
그중에는 사회면이 이야기해 주는 사건!!
강남 소방서에서 근무하던 소방관이 5층짜리 아파트에서 난 불을 진화하다가
5층의 한 가정집에 잠자고 있던 다섯 살짜리 아이와 아이의 엄마를 구하고 그만
천장이 무너지는 바람에 죽은 사건이랍니다.
그리고 논설 면에서 이 사건으로 뒤르켐이라는 철학자의 자살론을 바탕으로
사회와 개인과의 관계를 다루게 되었답니다.
사회학이란 학문은 19세기 오거스트 콩트라는 철학자가
계몽주의에 기초하여 만든 학문이에요.
계몽주의는 신에서 인간을 그 중심에 두었고 인간의 이성을 중시했어요.
그래서 계몽주의는 이성 중심주의라고 부르기도 해요.
계몽주의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증주의적인 과학의 정신에 기초하고 있답니다.
뒤르켐은 사회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을 때 자연스럽게 콩트의 영향을 받게 되었어요.
그는 사회학이 과학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지만
사회학만의 독특한 방법론과 시각이 있다고 봤답니다.
초등철학도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에는 한 단원의 이야기가 끝이 나면
거기에 맞는 내용들을 정리하는 <철학 돋보기>라는 코너가 있어서
이 부분을 읽으며 정리하고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뒤르켐은 도덕에 대한 관심, 개인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 자유주의 등
가치를 중요시하였으며, 사회학을 통해 사회를 분석할 때
도덕의 문제와 결합시켜 이해하고자 했답니다.
자살은 개인이 참가하는 사회적 집단의 통합 정도에 반비례한다.
- 뒤르켐
죽은 소방관의 아들 태양이는 아빠가 너무 미워요.
가족은 생각도 안 하고 다른 이를 구하기 위해
다들 말리는데도 불속으로 들어간 아빠가 무책임하게 느껴지죠.
거기다 아빠 대신 바빠진 엄마와 할머니와 자꾸 부딪히니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훔치기도 하고 목숨을 끊으려고도 했답니다.
뒤르켐의 <자살론>은 유명한 저서랍니다.
말 그대로 자살에 관한 연구서예요.
하지만 뒤르켐은 자살의 문제를 사회적인 문제로 보았답니다.
뒤르켐은 조사를 통해 19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유럽에서 자살률이 높아졌다는 걸 알아냈어요.
자살자의 행위를 촉발시키는 사회적인 요인은 따로 있다는 것이 뒤르켐의 분석이었어요.
뒤르켐은 자살을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어요.
첫 번째, 이기적 자살
두 번째, 이타적 자살
세 번째, 아노미적 자살
네 번째, 숙명론적 자살
그중 뒤르켐은 아노미적 자살은 사회가 규제를 제대로 못하거나 혼란 상태에서 발생한다고 했어요.
특히 경제적인 위기 상황에서 개인의 기대와 욕구는 좌절시키고
규범 판단의 능력을 훼손시켜 가치의 기준을 흔들어 놓아요.
이러한 상태를 아노미라고 하며 아노미적 자살을 선택한다는 것이죠.
그릇된 종교는 없다.
- 뒤르켐
태양이는 그린캠프에 참여하게 되어요.
그린캠프는 소위 사회에서 말하는 문제아들이 참여한다고 생각해서
태양이는 두려웠지만 다른 아이들도 모두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이었어요.
그린캠프의 허허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서로 도와가며 점심 준비도 하고 밤에는 인디언 놀이도 해요.
뒤르켐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도덕적 의무감을
개인의 내부에 만들어내는 하나의 힘으로서 종교를 연구했어요.
종교는 개인의 목적을 초월해 윤리적인 목표를 위한 공동의 헌신을 요구하죠.
뒤르켐은 종교를 구분되거나 금지된 것과 관련된 신념과 행위의 단일화된 체계
- 그것을 따를 모든 사람들을 교회라고 하는 단 하나의 도덕적 단체에다 통합시키는 신념과 행위의 체계
라고 정의했답니다.
종교는 명백히 사회적이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일어나며
신성한 것을 찬양할 때 그들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 사회의 권력을 찬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종교의식은 사람들을 결속시켜 공동의 유대를 재확인하게 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시켜요.
종교는 신도의 기쁜 마음과 그들이 속한 도덕적 세계의 기본적인
정당성에 대한 생각을 확인시킴으로
좌절감, 상실감에 대항할 수 있는 일종의 도취 기능이 있다고 뒤르켐은 말합니다.
뒤르켐은 현대사회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사회통합이 위기에 빠진다고 했는데
과거 씨족사회에서 종교가 도덕이듯
사회 통합을 할 수 있는 정신적 에너지로 도덕의 힘을 회복할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교육은 성인 세대가 아직 사회생활을 하지 않은 어린 사람들에게 행사하는 영향력이다.
- 뒤르켐
그린캠프에서 돌아온 태양이는 주말마다 반찬을 챙겨나가는 엄마가 궁금해요.
그러다 엄마의 책꽂이에서 앨범을 보다가 편지를 발견했지요.
태양이 아버지가 구한 아파트 5층에 살고 있던 아이 규영이와 규영의 엄마는
힘들게 일해 먹고살았는데 화제로 집까지 잃었죠.
규영이의 엄마는 처음에 죽을 결심도 했지만
태양이의 엄마가 손을 내밀어 도와주고 있었던 거였어요.
태양이 아빠의 죽음이 헛되게 하기 싫었다네요.
태양이는 이 사실을 알고 그린캠프에서 만난 두 친구와 함께
매주 규영이의 집으로 가서 규영이도 봐주고 반찬도 놓고 온다네요.
아빠가 지킨 가족의 생명을 태양이와 태양이 엄마가 함께 돌보는 것
이것이 바로 아름다운 사회 속 개인의 모습이네요.
뒤르켐은 근대사회를 분석하고 아노미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살과 함께 분업의 문제도 이야기했어요.
그는 <사회분업론>에서 현대사회로 올수록 개인주의가 팽배하게 되고
개인의 사회에 대한 구속력이 떨어진다고 보았어요.
바로 자율성이 증대되는 것이죠.
하지만 현대사회는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결속과 통합은 강화하고 있어요.
이런 연대와 결속이 증가하는 이유를 뒤르켐은 분업에서 찾았어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조화롭게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죠.
개인주의가 팽배하지만 상호 협력이 강조되는 사회가 바로 현대사회라는 것이죠.
그리고 산업사회 전반에 걸쳐 규범이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분업이
아노미적 분업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덕의 등장과 직업집단의 역할이 중요해요.
도덕적 개인주의는 자기만의 이익,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개인주의가 아닌
공동체 정신이 있고 사회 통합을 강조하는 개인주의예요.
뒤르켐은 도덕적 개인주의가 발전하면
아노미적 분업에서 발생한 문제를 막을 수 있고 사회통합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았답니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앞선 이야기와 함께하면
저절로 이해가 되는 초등 철학 도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뒤르켐의 자살론이었어요.
초등철학도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에는
통합형 논술 활용 노트가 있답니다.
철학적인 부분이 논술에 많은 도움이 되는 거 아시죠?
현대사회에서의 범죄와 청소년 일탈 문제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로 아노미라는 말을 사용했지요.
티나와 함께 아노미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답니다.
사회가 급격한 변동으로 규제와 질서가 무너지게 되면
개인은 기준을 잃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아노미(Anomie)라는 걸 잘 알고네요.
초등철학도서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뒤르켐의 자살론 이야기를 읽고
티나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았어요.
철학 돋보기를 참고해서 정리한 티나!!
어떤가요? 아주 잘 정리했죠?
뒤르켐의 자살론과 자살의 유형
아노미와 아노미적 분업
그리고 도덕적 개인주의까지
자살론에 대해서 아주 잘 알게 된 거 같죠? ㅎㅎ
다음에는 어떤 철학자의 이야기를 들어볼지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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